어린이 동화
1.아기꽃씨의 눈물
2.살랑살랑, 꽃다지
3.상관하지마 내 몸이야!
살랑살랑, 꽃다지... 중에서
“아니에요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요.”
그렇게 속삭여준 나비는 이 꽃 저 꽃 화려한 꽃 위를 날아다녔어요.
“치, 저렇게 예쁜 꽃들만 좋아하면서 날 보고 예쁘다고?”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해요”
나비는 날마다 날아와서 꽃다지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였어요.
꽃다지는 믿을 수 없었어요.
“정말로 당신이 좋아요. 당신 곁에 있게 해 주세요”
나비는 진심으로 꽃다지에게 사랑을 고백했어요.
“그럴 리가 없잖아! 저렇게 예쁜 꽃들이 있는데 나비가 나를 사랑할 리가 없잖아”
꽃다지는 나비를 믿지 못하고 날마다 밀어냈어요.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어요.
여전히 나비는 꽃다지 옆에 있었어요. 꽃다지는 그런 나비가 조금씩 믿음이 가고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어요. 나비는 누렇게 떡잎으로 물들어가는 꽃다지의 볼품없는 꽃대에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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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외롭다고 느껴지던 날에
문득, 두 눈에 들어온 건 주인에게 외면 당하고
거실 한쪽에 꾸어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덩그러니 앉아있던 컴퓨터였습니다.
아름다운 시절은 갔지만,
아름다운 세상은 남아 있었습니다.
좋은 일을 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이 고운 꿈이 깨기전에 대작 하나는 꼭 남기리라
당돌한 꿈을 꾸는 중년입니다.
행복하십시요 인생이란 꿈에서 깨는 그날까지 ...,
사랑합니다 ^ ^